대웅, 나보타 3공장 건설에 1000억 투자
연간 생산량 260% 증가…최고 수준 무균 공정·품질 시스템 이식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제 3공장 조감도. (제공=대웅제약)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전 세계적인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제3공장을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3공장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서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나보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작년에만 직전 년도 대비 수출이 123.3% 증가했다. 나보타 판매량은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0%씩 성장해 해외 판매량만 1000만 바이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전 세계적인 나보타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이 1300만 바이알에 이르는 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3공장을 완공하면 대웅제약은 기존 1, 2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1,2공장에 갖춘 최고 수준 무균 공정 및 품질 시스템을 3공장에도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 나보타는 글로벌톡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수출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3공장 건설로 치료 적응증 시장 및 중국 시장 진출, 차세대 제형 개발 등 나보타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2030년 나보타 사업가치 10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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