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홀딩스 "최소 주가 요건, 액면병합 등으로 방어"
상폐 우려 관련 "부진한 주가, 업황 영향으로 봐야…실적 개선할 것"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한류홀딩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한류'의 상장폐지 우려에 대해 "주가 하락이 실제 상장폐지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류홀딩스는 16일 나스닥 캐피탈 마켓 상장 요건인 '30거래일 연속 주당 최소 1달러 이상'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류홀딩스는 지난해 8월 1일 10달러로 나스닥 시장 거래를 시작해 주가가 지속 하락했다. 같은 해 11월부터는 주가가 1달러 전후를 오가며 살얼음판을 걷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류홀딩스측은 최저 주가 요건이 정량적인 즉시 퇴출 요건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소 주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즉시 시장 퇴출이 아니라 개선기간이 부여되며, '액면병합' 등의 방법으로 최소 주가 요건을 충족시키는 방법도 있다는 설명이다. 주가 하락 역시 한류홀딩스 개별 문제라기 보다는 업황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류홀딩스 사업인 '팬투(FANTOO)'가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것은 '미래가치' 때문이란 점도 재차 강조했다. 현재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개선세가 분명하고 추가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류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에 벌어진 당사 주가하락은 전 세계적인 시장악화로 인한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자사뿐 아니라 국내외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당시 주가하락을 경험했고 현재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재무재표상 기재된 '계속기업 불확실성'은 관용적 문구로 봐야 한다"며 "향후 향상된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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