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오스템임플란트로 '올해의 M&A 딜' 영예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지 ALB 선정...2년 만에 재수상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법무법인(유) 화우(이하 화우)가 2년만에 다시 '올해의 M&A 딜'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인수합병(M&A) 자문 역량을 인정받았다.


화우는 15일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톰슨로이터 산하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지 ALB(Asian Legal Business)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3 ALB 한국법률대상'(ALB Korea Law Awards 2023)에서 화우가 자문한 오스템임플란트 매각 건이 '올해의 M&A 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화우는 지난 2021년에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거래를 자문해 '올해의 M&A 딜'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ALB 한국법률대상'은 ALB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로펌 변호사, 사내 변호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분야별 최우수 로펌, 딜, 변호사 및 사내 법무팀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ALB를 발간하는 톰슨로이터는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종결된 한국 관련 M&A 딜 가운데 거래액이 5억달러(약 6620억원) 이상인 것을 대상으로 중요성, 복잡성, 혁신성 등을 심사해 '올해의 M&A 딜'을 선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매각 건은 화우가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배주주를 대리해 오스템임플란트 발행 주식 일부 및 전환사채와 자회사 4개사 주식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거래다.


이 거래는 지배주주 주식 매각의 선행조건인 공개매수 성공, 오스템임플란트 공동 경영방안, 투자자의 엑시트 방안 및 투자자 엑시트 시 지배주주의 경영권 확보 방안 등 복잡한 거래구조 수립 및 이해관계 조율이 요구됐다. 화우는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해 이슈를 해결, 성공적으로 거래가 종결되도록 함으로써 올해의 M&A 딜을 수상하게 됐다.


(왼쪽부터) 화우 이성주, 윤영균, 박기만 변호사

본건 매각 자문에는 화우의 윤영균(연수원 35기), 박기만(연수원 38기), 이성주(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윤영균 화우 변호사는 "본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공개매수, 상장폐지 등 단계별 허들이 만만치 않아 성공을 확신할 수만은 없었다"며 :참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당사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 덕분에 성공적으로 딜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 이어 올해도 ALB 올해의 M&A 딜을 수상하는 등 최근 화우의 M&A 자문 능력이 해외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화우 자문그룹은 머저마켓(Mergermarket)과 블룸버그(Bloomberg) 등 금융전문 매체가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 M&A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에서 거래금액 기준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올해 삼성전자 DS부문 수석변호사로 다양한 M&A 자문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김아이린 외국변호사와 LG전자 법무팀장을 역임하면서 영업양수도·투자·철수·구조조정 등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종화 전문위원을 영입하는 등 M&A 자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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