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효과는

[이정희 기자]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다양한 업데이트 등을 통해 흥행을 장기화해도 현재 수준에서 ‘유지’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11일 “4분기에도 서머너즈워 업데이트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매출액은 지난분기 대비 3.4% 감소한 1213억원,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4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지난 9월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호문쿨루스 효과로 주요국 매출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전히 1분기와 2분기 초 수준의 반등은 어렵
다는 분석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호문쿨루스 업데이트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해 수익성이 악화할 전망”이라며 “올해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 분기보다 22.6% 증가한 251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추세전환을 위해서는 또 다른 신작의 흥행이 필수 불가결하다”며 “게임산업의 특성상 시간이 갈수록 매출의 자연감소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출시되는 ‘소울즈’, ‘시크릿클루’ 등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지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는 어렵다”며 “초반 흥행이 확인된 이후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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