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13호펀드 화룡정점 '쌍용자동차'
300억 CB 인수...투자기한 1달 앞두고 드라이파우더 전액 소진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8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큐캐피탈이 2018년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쌍용자동차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해당 펀드는 모든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하게 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총 1085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큐캐피탈은 이중 300억원어치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유진투자증권이 가져간다. 큐캐피탈이 이번 투자로 확보하게 되는 쌍용자동차 지분은 3.09%다.


투자 비히클로는 지난 2018년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2018큐피씨 13호'가 활용됐다. 이 펀드는 투자기한이 오는 4월로 임박해 있었다. 드라이파우더가 300억원 남아있었는데, 이번 투자로 모든 자금을 소진하게 됐다.


큐캐피탈은 이 펀드로 제너시스비비큐(1200억원), 케이원·케이원임산·케이원목재(490억원), 카카오VX(200억원), 서울제약(450억원), 노랑푸드(700억원), 두산건설(900억원) 등에 투자했다. 이중 제네시스비비큐는 지난 2021년 콜옵션을 행사해 엑시트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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