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B2B·B2G'로 영토 확장 박차
가정용 넘어 외연성장 전략…기업전용 채널·코디 구축
기업고객 전용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 온라인 채널. (제공=코웨이)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가전렌탈기업 코웨이가 가정용에서 벗어나 기업과 공공기관까지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들을 위한 전용 온라인 채널과 코디 조직까지 운영하며 외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코웨이는 올해 2월 기업고객 전용 온라인 채널인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을 새로 론칭했다. 기존 오프라인 채널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영업에서 나아가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이 채널에서는 기업 특판과 공공기관, 임직원 복지몰 등 다양한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코웨이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견적 문의부터 맞춤 컨설팅과 계약 그리고 설치와 사후관리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이에 더해 코웨이는 B2G(공공기관과 거래)·B2B 고객을 관리하는 별도의 코디 조직도 운영 중이다. 기업과 기관고객에게 특화된 인력과 맞춤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웨이의 이러한 전략은 매출로 직결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전 객실에 공기청정기 540여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앞서 작년 2월에는 서울과 울산, 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사업을 수주해 1546개 부설교육기관에 5만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코웨이는 올해 기업 전용 온라인 채널 개설 이후 고객 문의가 초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업무 환경을 위한 환경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가정용시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B2B시장까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호텔과 은행, IT, 화장품, 유통 등 다양한 분야 5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 마케팅 제휴, KT와 손잡고 렌탈료 할인요금제 'KT-코웨이 초이스 요금제' 출시 등 고객사와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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