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펠 한국GM 사장 "내년 50만대 생산체제 구축"
연내 손익분기점 달성…성장 비스니스 본격 전환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한국지엠(한국GM) 새 수장으로 부임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멀티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국내에서 연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한국지엠을 본격 성장 궤도에 올리겠다는 포부다. 


한국지엠은 22일 인천 중구 소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고 국내시장에서의 청사진을 밝혔다. 렘펠 사장은 이날 스피치를 통해 "한국GM은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새롭게 도입되는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내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GM을 경영정상화로 이끄는 것은 내가 가진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한국GM은 미래에 대한 GM의 혁신적인 시각과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전략,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 50만대 규모의 생산과 멀티브랜드 전략 등을 종합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렘펠 사장은 GM의 국내시장에서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렘펠 사장은 "GM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플랫폼 이노베이터를 선언하며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한국지엠도 플랫폼 이노베이터의 일부이자 사업을 재창조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내년부터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 CUV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을 달성해 이를 내수시장과 전세계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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