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000억 사채 발행금리 확정
금리 2년물 3.975%·3년물 4.278%…전액 차환에 사용
(제공=CJ ENM)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CJ ENM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금리를 확정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CJENM은 기준금리 확정에 따라 무보증 사채 발행조건을 확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2년물 700억원과 3년물 13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2년물 3.975%, 3년물 4.278%로 형성됐다. 이번 사채 발행은 삼성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CJ ENM은 앞서 증액 발행 한도를 최대 3000억원까지 열어뒀지만 수요예측 부진에 결국 모집액(2000억원) 수준에서 최종 발행액을 결정했다. 실제 2년물 700억원 모집에는 15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으나 3년물 1300억원 모집에는 1250억원만 몰렸다. 다만 CJ ENM은 수요 예측 직후 진행한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는 성공했다.


CJ ENM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000억원을 상환한다.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는 은행 예금 등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기업들이 통상 만기일 1개월 정도를 앞두고 회사채를 찍는 것을 고려하면 연초효과를 누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기준금리 확정에 따라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가 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사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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