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IB 대상]
종합대상
한투證 왕좌에···'ECM·DCM 올라운드 플레이어'
유상증자(1위), IPO(2위), DCM(3위) 등 자본시장 전반 우수한 주관 역량 나타내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4일 18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회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성열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오른쪽)과 이승호 딜사이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종합대상(국회 정무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유상증자 주관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기업공개(IPO), 부채자본시장(DCM) 등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딜사이트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을 열고 한국투자증권에 종합대상을 수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유상증자 1위 ▲IPO 2위 ▲DCM 3위 등 자본시장 전반의 분야에서 우수한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조62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딜을 맡아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주관 건수는 총 14건이었다. 주요 딜(Deal)은 공모액 1조1433억원의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가 꼽힌다.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대표주관으로 선정됐고, 이 중 한국투자증권의 주관금액은 5145억원 규모였다.


당시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는 일반공모에서 약 9조5600억원(청약 경쟁률 67.77:1) 수준의 청약 증거금이 납입돼 일반 투자자의 높은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대규모 유상증자 사례 분석을 통한 SK이노베이션의 조달 전략 수립, 안정적인 실무 진행,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적시 대응을 통해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 외에도 지난해 최대 규모 유상증자였던 한화오션(1조4971억원)부터 CJ CGV(4153억원), SK리츠(3060억원), 보로노이(612억원), 노을(485억원), 라이프시맨틱스(109억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관 실적을 촘촘히 쌓았다.


지난해 IPO 주관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4897억원(13건) 규모의 주관 실적을 기록하면서 2위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두산로보틱스(공모액 4212억원) IPO에 주관사단으로 참여했다. DCM 부문에서는 6조1473억원 규모의 회사채(공모 일반회사채) 주관 실적으로 3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발행액 1조3900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원), 포스코(7000억원) 등 지난해 굵직한 회사채 딜에서 연달아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주식발행시장에서는 주요 IPO 딜이 좌초되면서 대규모 딜은 대부분 유상증자였다"며 "한국투자증권은 유상증자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IPO, DCM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3위를 차지하는 등 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여타 경쟁사들이 특정 부문에서 강점을 보인 것과 차별되는, 우수한 주관 역량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열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이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 정비를 통해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며 "큰 딜, 우수한 수익성으로 한층 성장하는 증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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