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팀 네이버, 사우디판 'CES'서 K-테크 알린다 外

◆팀 네이버, 사우디판 'CES'서 K-테크 알린다


[이호정, 김민기, 김가영, 전한울, 한보라 기자] 팀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IT전시회 '리프 2024'에 참가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리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에만 전세계 183개국에서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팀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애플·메타·AWS·MS·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팀 네이버는 '글로벌 테크 컨퍼전스 컴퍼니'라는 컨셉으로 검색·초대규모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리프 2024의 일정을 시작했다. 키노트에서는 팀 네이버가 만든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도 공개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돼 있다. 전세계 웹 개발자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24년형 TV 사전판매 전년비 3배 증가"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삼성 OLED·98형 신제품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판매량 1500대를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매출 기준 1위를 기념해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판매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사전 판매는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Neo QLED 8K' ▲UL로부터 인증받은 OLED 글래어 프리 기술이 탑재돼 빛 반사를 줄인 '2024년형 삼성 OLED' ▲컬러 베젤 프레임과 다양한 아트 패널을 조합할 수 있는 액자 모양의 디자인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다양한 신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글로벌 첫 UL 솔루션즈 최고 보안등급 획득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인공지능(AI)과 IoT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모델에 대해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받았으며,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전자,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LG 컴포트 키트' 출시



LG전자는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를 이달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LG전자는 컴포트 키트 정식 출시에 앞서 3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컴포트 키트가 적용되는 모델인지 확인 후 5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근력이 부족하거나 장애가 있는 신청자가 우선이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에 부착하는 '이지핸들'과 세탁기와 건조기다이얼에 끼워 사용하는 '이지볼' 중 선택해 체험한다. LG전자는 체험에 참가한 고객의 사용경험을 통해 컴포트 키트를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 '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LG는 '구겐하임 미술관'과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가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 슈리칭은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치며 30년 넘게 가상현실(VR)·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특히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에 '넷 아트(Net Art, 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 분야를 선도한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국제 심사단은 "슈리칭은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 M3 칩 탑재한 새 맥북 시리즈 공개


애플은 강력한 M3 칩을 탑재해 전력 효율성과 휴대성을 한층 강화한 새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M1 칩 탑재 모델 대비 최대 60%, 인텔 기반 맥북 에어 대비 최대 13배 향상된 속도를 자랑한다. 맥북 에어 13, 15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최대 1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비롯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와이파이 속도 등 새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8일 정식 출시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맥북 에어는 M3 칩 탑재와 새로운 기능의 추가로 한층 더 강력해졌다"며 "학위 과정을 밟는 대학생부터 강력한 생산성을 요구하는 비즈니스 사용자는 물론 성능과 휴대성, 업계를 선도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합을 팬리스 디자인에서 만나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헬로비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콘텐츠 본격 제작



LG헬로비전은 '선택 2024 지역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와 공약을 점검하는 선거방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LG헬로비전 방송 권역에서는 국회의원 73명이 선출되고, 경남 밀양시장 보궐 선거가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밀양시장 등 후보들의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약을 꼼꼼하게 검증해 케이블TV 지역채널의 강점을 살린 지역 밀착 선거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후보자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전달하고 유권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총선 뉴스 코너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 ▲유권자의 희망 공약 전달 ▲타 MSO와의 공동 제작∙편성에 나섰다. 아울러 주민들이 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정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동네 희망 공약'이라는 코너도 운영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개발∙주거∙복지∙일자리∙환경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받아 이를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후보자들은 이를 공약에 반영하는 것이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총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역 밀착 매체로서 차별화된 선거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 신규 혜택 프로그램 론칭 기념 프로모션


LG유플러스는 통합 혜택 플랫폼 '유플러스 멤버십'에서 내달 신규 혜택 프로그램을 선보이기에 앞서 새 프로그램 이름을 맞추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내달부터 매월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휴사들과 파격적인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론칭할 계획이다. 론칭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를 사전에 알리는 동시에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프로그램의 이름을 맞추는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정답을 맞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222명에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배스킨라빈스 교환권, 공차 교환권, 다이소 1000원 쿠폰 등을 증정한다. 고객은 SNS에 U+멤버십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이벤트를 공유하거나 유플위크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예약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SNS에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좋아요'와 '공유' 수 합이 가장 높은 22명을 선정해 레고랜드 파크 입장권 4매를 추가 증정한다.


KT, 제조 R&D 디지털 혁신 이끈다


KT는 자동차·조선·항공우주·구조물 등 분야의 제조 R&D 기업에 원활한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포털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 High-Performance Computing)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 및 구조해석 솔루션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자동차·조선·항공과 같은 제조사는 설계·해석·생산의 프로세스를 수행하며, 이 중 해석과정을 반복해 제품을 최적화한다. 제조사 R&D부서는 웹에서 직접 해석업무 환경 구성과 시점을 정해 제품 생산 이전에 성능·강도·내구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제품 생산을 위한 해석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제조사들은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해석업무 시스템의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최대 한달까지 소요되던 해석 업무를 몇 시간 내로 완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향후 KT는 서비스 포털 오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K C&C·애커튼 파트너스, 대내외 전문가 전진 배치로 디지털 신성장 동력 강화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와 AI·클라우드·디지털 팩토리·ESG 등 4대 성장 사업과 디지털 컨설팅 중심으로 대내외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며 국내외 신성장 동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SK C&C는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팩토리 시장 대응을 위해 신설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에 제조 경쟁력 혁신 전문가인 김민혁 사업단장을 영입했다. 김 단장은 20년 가까이 중국·싱가포르 등 글로벌 지역에서 다양한 제조업 현장을 누비며 현지 제조 산업 및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리딩해 온 글로벌 제조 DX 전문가로 꼽힌다. 아울러 클라우드 MSP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및 아키텍처 전문가인 이지선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장(前 네이버 클라우드 실장)도 합류했다. 다양한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성공 케이스를 축적해 온 조현영 금융사업개발그룹장(前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영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사업의 1위 위상도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 C&C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현지에서의 DX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해외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 팩토리 사업은 물론 최고의 운영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스트럭처 비즈니스 사업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510억 규모 첫 용선 계약


대한전선은 4일 해천과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용선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16개월이며, 용선 금액은 510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천은 기존 수주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전선의 포설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구조물 건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포설선 인수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턴키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포설선 공급 부족 및 용선 비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포설선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이 가능해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용선 등 선박 운용 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도 가능케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의 운용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 프리미엄 제품 '디오퍼스 플러스' 출시


캐리어에어컨은 프리미엄 에어컨 '20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의 '디오퍼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모토로 캐리어의 핵심인 기술력과 가치를 더했다. 에어컨의 혁신을 이끌어 온 디오퍼스는 최신 기술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20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특히 환경 맞춤 AI운전은 AI알고리즘을 통해 주변 환경 정보와 유동제어 기술을 결합해 쾌적한 공간을 구현해낸다. 에어컨 제품에 탑재된 3D 사류팬이 공간의 기류를 제어하는 AI 기능과 만나 3D 입체 냉방을 완성한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소비전력 최대 74%까지 절감 가능하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올해 디오퍼스 플러스는 캐리어에어컨의 변화하는 트렌드와 최신 기술력을 결합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공조 기술의 결정체로, 단순한 가전 제품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서 자리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재계는 지금 93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