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이틀간 '1조 규모' 국내 수주 잭팟
TMMR 2차 양산이 주효…관련 사업만 9300억원 규모
차세대 군용 무전기인 차량 탑재형 TMMR(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 (제공=LIG넥스원)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LIG넥스원이 이틀간 1조원 규모 수주 잔고를 새로 추가했다.


LIG넥스원은 3건의 무전기 공급 계약 체결을 22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총 9927억원이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전날인 이달 21일 643억원 규모의 군용 FM(Frequency Modulation) 무전기 세트 외 3개 품목(송수화기·안테나·전지) 납품 계약, 8566억원 규모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이어 금일에는 718억원 규모의 차량 탑재형 TM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TMMR 사업만 9300억원에 달한다. TMMR은 전술 다기능·다대역·다채널 전술 통신 단말기로, 기존 군용 무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TMMR을 전력화 시 대용량 영상 및 음성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지고, 전쟁 등으로 유무선 통신망이 파괴되더라도 군 지휘 통제 및 전술 통신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에서 전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간으로는 총 1조883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연말 국내 방산 사업 계약이 줄 이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한화시스템도 각각 2000억원, 1500억원에 육박하는 신규 수주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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