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기업 도약 위해 인프라 확대 속도"
창립 40주년, 개인비서·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협력·혁신 사례 구축 분투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5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5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중심 생태계 전환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올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인프라를 전 산업 영역에 확대·적용하며 선도적인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확보하는 데 분투하겠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5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중심 생태계 전환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동통신 40주년을 맞아 ICT 성과를 돌아보고, AI 시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는 데 있어 ICT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1996년 세계 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상용화한 뒤, 2019년 5G 상용화까지 성공하며 통신기술 방면에서 선도적 입지를 쌓아왔다. 올해 기술·사업 키워드는 'AI'다. 개인비서형 AI부터 데이터센터까지 AI 사업 폭을 크게 확장하며 '글로벌 AI 기업' 도약의 원년을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다.


유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동통신 산업은 지난 40년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ICT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새롭게 직면한 AI 시대엔 과거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반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SK텔레콤은 그동안 축적해온 AI 역량을 전 산업군에 적용하며 생태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광범위한 AI 서비스 및 (사업) 전략을 전 산업군에 적용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초거대 언어모델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AI 개인비서와 (AI에 기반한) 타 산업 혁신 등 선도적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쌓기 위해 분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에는 AI 사용과 관리에 대한 문제가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데이터와 윤리 등 글로벌 AI 정책 방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거버넌스 측면에서 노력을 이어가며 (우리나라가) AI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AI 사업 키워드로 'PAA(Personal AI Assistant)'를 꼽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AI 개인비서 '에이닷' 성능을 지속 개선해 글로벌 수익화까지 정조준한다. 또 다른 신사업인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선 글로벌 GPU사 등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수급·공급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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