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삼호, 용인 신봉2구역 브릿지론 연장 성공
시공사 GS건설 연대보증, 280억 추가 조달…총 PF 규모 1000억 웃돌아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3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2구역 도시개발사업 위치. (사진=네이버지도)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경기 용인시 도시개발사업이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자금을 조달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도 확대됐다. 시공사인 GS건설 연대보증을 바탕으로 브릿지론 증액 차환에 성공한 만큼 2025년 9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디(DSD)삼호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제공받은 브릿지론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특수목적법인(SPC) 뉴스타원펌신봉은 해당 사업장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965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지난해 3월15일 발행했다.


브릿지론 만기 연장하는 과정에서 PF 규모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480억원, 40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유진투자증권도 메티스제일차라는 SPC를 통해 280억원 규모의 ABCP를 추가 발행한 것이다. 이에 총 브릿지론 규모는 기존 965억원에서 116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한 사업장은 신봉2구역 도시개발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일원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시행사는 디에스디삼호, 시공사는 GS건설로 지구 내 13만993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0층 20개 동 약 26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디에스디삼호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브릿지론을 조성한 시기는 2020년 9월이다. 당시 NH투자증권이 주관회사로 참여, 용인신봉엔에이치제일차라는 SPC를 통해 77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당초 1년 만기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했지만, 사업 추진 속도가 지지부진함에 따라 2021년 9월 2회차 ABCP를 발행했고, 이듬해 3회차 ABCP까지 발행했다.


3회차 ABCP 만기가 지난해 3월 도래함에 따라 디에스디삼호도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뉴스타원펌신봉을 통해 965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한 것이다.


사업 자체가 환지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도 원활히 공급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환지방식으로 개발할 경우 계획 수립 이후 몇 개의 인가 절차만 밟으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며 "현재 자금 조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금융권에서 사업장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업 추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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