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III사업’ 담합 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손해배상 청구


[정혜인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장보고-III 사업입찰 담합과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사청과 국과연은 지난 6일 한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STX엔진 등 4개사에 공동으로 손해배상 금액으로 각각 1577억원과 154억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방사청은 지난 9일 ‘명백한 계산상 오류에 따른 청구금액 오기가 있었다’며 손해배상액을 1459억원 감액한 118억원으로 정정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관이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지만 하나의 소송만 인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타당성 검토 및 법적 대응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보고-III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원양작전이 가능한 3000t급 잠수함을 국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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