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곽봉석 DB금투 대표 "사업 경쟁력 제고 주력"
IB·WM 고객기반 확대 집중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사진=DB금융투자)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곽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2년이다. 곽 대표는 DB금융투자 부사장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은행(IB) 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3월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곽 대표 취임 당시 DB금융투자는 PF 사업 부진과 비우호적인 주식시장 환경으로 실적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이에 곽 대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전통IB 사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했다. 그 결과 DB금융투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16.31% 증가했다.


곽 대표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속한 시장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경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IB 사업부는 기업고객 확보와 우량 딜(Deal) 유치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우고 자산관리(WM) 사업부는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4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신주 발행 한도 증액 등) ▲사내·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존 이사 다수가 재선임 된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로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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