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주사 나스닥 상장 검토"
서정진 회장, 100조 규모 펀드 조성 후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계획
셀트리온 본사 전경(제공=셀트리온)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셀트리온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공모자금과 투자사들의 자금 유치를 통해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나스닥 상장은)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놓고 고려하고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최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 연사로 나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 회장은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을 언급했다. 다만 당시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를 어느 거래소에 상장시킬지 밝히지 않았다.


서 회장은 IPO 등으로 확보한 공모자금과 다른 투자사들의 투자금을 합쳐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말 기준 셀트리온홀딩스 최대주주는 서정진 회장으로 지분율은 97.19%다. 


한편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올해 통합 셀트리온을 전격 출범했다. 통합 셀트리온은 향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을 흡수하고 합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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