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플랫폼 '펀엔씨', 8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위벤처스·KB인베스트 등 참여…인력 유치 및 플랫폼 고도화에 투입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5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반려동물 이커머스 운영하는 펀엔씨가 최근 대뮤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확보한 자금은 우수 인력 영입 및 플랫폼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펀엔씨는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2005년 설립된 펀엔씨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플랫폼인 '강아지대통령'과 '고양이대통령' 등이 대표 서비스다. 1만5000개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분류해 제공한다. 제품별 유통기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필요에 맞는 물류 풀필먼트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은 2800억원 이상으로 8월 기준 누적 가입고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간식 '츄통령', 배변패드 '흡수혁명'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훈련사를 매칭 시켜주는 등의 돌봄 서비스와 반려동물 맞춤 보험 상품 비교·가입 중개 서비스, 반려동물 의료·미용 매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1인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도 확대되는 가운데 반려동물 관련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17년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2014년 기준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규모는 1조5694억원으로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에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가 6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조사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 반려인은 1448만명 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단행한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매해 급성장하고 있다"며 "펀엔씨는 10년 이상 누적되어온 압도적인 고객·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해 반려인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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