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GC셀, CAR-NK 다국가 임상 첫발 外

◆GC셀, 아이큐비아와 CAR-NK 다국가 임상 첫발


[딜사이트 이호정, 민승기, 최홍기, 최광석 기자] GC셀은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NK세포치료제의 다국가 1상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기업인 아이큐비아(IQVI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큐비아는 전 세계 임상 수탁의 16.7%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 1~3상, 허가 신청, 신약 출시 및 상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GC셀은 이번 아이큐비아와의 계약을 통해 호주를 시작으로 'AB-201'의 다국가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종 세포 유전자치료제 'AB-201'은 고형암에서 검증된 HER2 타깃 기전과 NK세포치료제의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GC셀 자체 핵심기술을 통해 세포의 체내 지속성(persistence)을 증대 시켰다. 또한 CAR-T 대비 고효율의 생산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동결 보존을 통해 언제든 환자의 필요에 따라 즉시 투여가 가능해, 항암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헬스케어-테라젠바이오, '테라젠헬스' 공동대표 체제 구축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의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개인 맞춤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7월, 테라젠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합작법인) '테라젠헬스' 대표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가 공동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대금 약 235억원의 납입을 지난 5일 모두 완료했다. 이는 지난 8월 31일 테라젠이텍스가 롯데헬스케어를 배정대상자로 보통주 5만5251주를 발행한다는 공시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지분의 5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미약품, 극희귀질환 앓는 환우 만나 혁신신약 개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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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해당 질환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소개하고, 세계적 석학들과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HI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ST-GC녹십자, 면역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 체결

(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GC녹십자와 면역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면역질환 중 만성 염증성질환을 표적 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타겟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Modality)로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선정된 타겟에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제작하고 특정 장기에 전달 가능할 수 있도록 최적화 과정을 수행한다. 동아에스티는 GC녹십자가 제작한 물질을 세포 수준에서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될 물질의 다음 단계의 개발 과정에서도 양사가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며 도출될 결과의 권리는 공동으로 소유한다.


◆산·학 협동 '제약바이오산업 ESG 실무교육' 개최

제약바이오 산업계와 학계 등이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 이해와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의 실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생산성본부, 숙명여대 등 5개 기관·단체는 오는 23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505호에서 '제2회 제약바이오산업 ESG 실무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제약바이오 ESG 현안과 법률 이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요령, 기업 대응 사례 등 실무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톡스, 오송 제2공장 총괄에 최성철 전무 영입

메디톡스가 글로벌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cGMP 인증을 추진중인오송 2공장 총괄 임원으로 최성철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성철 전무는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생물과 생물법제학으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마친 GMP전문가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구 녹십자백신)를 시작으로 한미약품, GC녹십자를 거치면서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백신 개발, 베트남 백신공장 건설, 북경한미 파일럿 플랜트 설립, 기업부설 바이오 공정 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최근까지 차바이오랩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편, 메디톡스 오송 제2공장은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cGMP인증을 추진중인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전용 생산설비이다. 메디톡스는 오송 제 2공장과 제 3공장을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해외 국가별 진출 전략을 수립,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

한국바이오협회는 오는 10월 16일까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노바티스와의 개방형 협업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을 모집한다. 본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한국바이오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글로벌 밍글(Global Mingl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10여 개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진행했으며 노바티스와는 2022년 이후 3번째로 가지는 행사다. 이번 챌린지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인 노바티스와 1:1 발표, 네트워킹 및 글로벌 기업 리뷰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0월 16일까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해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유한양행, '사업연속성(BCM) 국제표준 ISO 22301' 인증취득

유한양행은 이달 5일 국제인증기관'BSI(영국표준협회)'로부터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BCMS)'에 대한 국제표준인'ISO 22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22301 인증식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와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SO 22301은 기업의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예기치 않은 각종 사고나 재난 등으로 인한 사업 중단 시 사업의 핵심 기능을 한정된 시간 내 빠르게 재개하여 기업의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한양행은 이번 인증을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 SK E&S와 PPA 계약 체결

GC녹십자는 SK E&S와 지난 5일 충북 오창공장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 계약(이하 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는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계약이다. 특히 기업은 요금 변동 없이 에너지를 조달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에 효율적인 방안이다. GC녹십자는 SK E&S와 계약을 통해 총 6.7MW의 태양광으로부터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20년간 공급받는다.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PPA로 오창공장, 음성공장, 화순공장 총 3개의 사업장에 오는 2026년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매년 약 36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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