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업데이트 국내외 흥행 뒷받침
신규 클래스와 이벤트로 국내 이용자 수 증가…해외도 콘텐츠 업데이트에 호응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RPG의 PC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 (출처=스마일게이트RPG)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와 해외 양쪽에서 성과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신규 클래스를 업데이트하면서 이용자 수 등이 크게 늘었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흥행 발판을 다지고 있다.


◆ '기상술사'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수 급증


13일 스마일게이트RPG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개발한 로스트아크에 6일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와 초고속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 플러스' 등을 포함한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한 이래 신규·복귀 이용자 수와 동시 접속자 수 등이 크게 늘어났다. 


업데이트가 시작된 6일부터 첫 주말인 10일까지 전월 동기 대비 신규 이용자 수는 424%, 복귀 이용자 수는 392%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시 접속자 수는 122%, 월간 순 이용자 수는 118% 각각 늘어났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신규 클래스인 기상술사가 독특한 콘셉트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같은 파티원에게 다양한 종류의 이로운 효과를 부여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6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되는 하이퍼 익스프레스 플러스도 이용자 수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이용자에게 미니 게임, 특별 재화를 통한 보상 등을 제공하는 '2022 서머 마하라카 페스티벌' 이벤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이사는 "신규·복귀 이용자 및 기존 이용자가 모두 이번 여름 페스티벌 기간에 풍성한 혜택으로 축제를 만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올 신규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로스트아크는 2018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이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끌어낸 게임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지난해만 해도 연초 신규 대륙 '베른 남부'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신규 클래스와 레이드 등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이용자 수 증가세를 지켰다. 


지난해 8월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를 내놓았을 때는 동시 접속자 수 24만명, 월간 순 이용자 수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소서리스가 출시된 당일인 11일에는 직전 주의 요일 대비 신규·복귀 이용자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서버 대부분에 입장 대기열이 생기기도 했다.


올해도 4월 신규 대륙 '엘가시아' 등이 업데이트되면서 당일 신규·복귀 모험가 수가 직전 주의 요일 대비 176% 상승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올해 '플레체'와 '볼다이크' 등 신규 대륙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도 세웠다. 


◆ 해외에서도 꾸준한 업데이트 진행 중


스마일게이트RPG는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로스트아크 흥행을 장기간 이끌어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2019년 러시아, 2020년 일본에 이어 2022년 2월부터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북미, 유럽, 남미, 호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스팀에서 로스트아크 동시접속자 수는 12일 기준 최고 26만8757명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한국 게임으로서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더불어 당일 최고 접속자수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스팀에 출시된 직후 동시접속자 수가 132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당한 주목을 끌었다. 그 뒤 동시접속자 수 5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4월에 신규 클래스와 신규 대륙 등이 업데이트되면서 동시접속자 수 63만명을 다시 넘어서기도 했다. 


5월에는 첫 신규 군단장 레이드 '발탄'과 신규 클래스 '디스트로이어' 등을 업데이트하면서 5월 말 기준 동시접속자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스팀 전체 게임을 통틀어도 3위였고 RPG(역할수행게임)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그 뒤로 스팀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가 봇 계정(오토프로그램 등을 돌리는 계정)을 대거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로스트아크 동시접속자 수도 20만명대로 떨어졌다. 당시 아마존게임즈도 "이번 대규모 제재로 이용자 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스마일게이트RPG가 향후 업데이트를 실시하면 스팀 동시접속자 수 역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RPG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 신규 대륙과 클래스,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스팀 버전에도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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