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식음료·레저 실적 성장세…패션은 뒷걸음질
1분기 매출 전년비 식음료 7.8%↑·레저 1.6%↑...'소비 위축' 패션 1.7%↓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삼성물산의 식음료와 레저사업이 올 1분기에도 경영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패션사업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조7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20억원, 순이익은 8221억원으로 각각 11.1%, 9.3% 늘었다. 이 가운데 패션·레저·식음료의 경우 매출액은 1조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1.3% 확대되며 전체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식음료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6640억원→7160억원), 10.3%(290억원→320억원) 증가했다. 단체급식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식자재유통의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레저사업도 매출이 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 폭을 50% 줄였다. 파크(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며 동시에 수익성까지 제고됐다.


다만 옥에 티는 패션사업부문이다. 올해 1분기 패션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260억원→5170억원), 영업이익은 5.3%(570억원→540억원) 각각 줄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패션사업의 경우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가 줄었고 비수기 영향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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