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3세 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상정된 안건 모두 가결…결산 배당 1900원 지급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정몽준의 아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 부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모두 마치면 총 재직기간은 9년이 된다. 이날 상정된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HD현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의 최대 주주로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과 HD현대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 총괄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HD현대는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HD현대는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겠다"며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3313억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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