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게임 매출 증가에 2022년 호실적
7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 경신…2023년에도 '라그나로크' IP 적극 활용
그라비티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전경. (제공=그라비티)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그라비티가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의 출시에 힘입어 2022년 호실적을 냈다.


그라비티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4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8.6% 각각 늘어났다. 그라비티는 2016~2022년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각각 경신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 176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2%, 영업이익은 314.9% 급증했다. 그라비티는 "2022년 9월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2023년 기존 운영 게임의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서 신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도 선보이기로 했다. 


먼저 올해 1월 5일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을 국내에 발매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2분기에 글로벌 출시도 목표로 잡았다. 상반기에는 베트남에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를 내놓는다. 같은 시기에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개발한 RPG(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각각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NFT(가제)'를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게임인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를 동남아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게임 사업 외에 신규 브랜드인 '골프 몬스터즈',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등 IP를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함께 펼치면서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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