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신사업 확대 비용에 3Q 영업손실 지속
AI 휴먼 등 신사업 활발, 매출은 증가…관련 영업비용도 늘어나
이스트소프트 서울 서초 사옥 전경. (제공=이스트소프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아쉬운 3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신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외형이 확장됐지만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


이스트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4억원을 거뒀는데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억원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스트소프트는 "3분기가 IT산업 비수기이지만 AI(인공지능) 휴먼, 아이웨어 가상 피팅 커머스 등 AI 기반 신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했다"며 "게임 사업에서도 신규 서비스를 국내외에 출시하면서 꾸준한 매출 규모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AI 휴먼 사업은 국내 시장에서 재계약이 연이어 체결됐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서도 이스트소프트가 10월 중동 최대 IT 박람회에 참가해 대화형 AI 휴먼 키오스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AI 휴먼 사업과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났다. 자회사 줌인터넷에서 운영 중인 포털 사업 역시 성장 둔화가 지속됐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AI 신사업을 비롯해 그룹사 주요 사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2024년 사업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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