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연매출 3000억 돌파…국내외 판매 호조
외형‧내실 잡아…전년比 영업익 16.2%‧당기순익 60% 성장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젤은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 3197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 당기순이익 971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5%(38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2%(164억원), 60%(364억원) 성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품질과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호주‧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남미 지역에서 판매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최근 진출한 호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럽은 불가리아‧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에스토니아 등에서 추가로 품목허가를 획득, 30개국까지 시장을 넓혔다.


HA 필러 '더채움'과 '바이리즌'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성장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영업‧마케팅활동에 힘입어 국내에서 사상 첫 3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등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해외 매출도 증가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매출 역시 28% 이상 증가했다. '리얼히알루로닉100' 시리즈 및 '리얼시카카밍95' 시리즈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및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유통 및 온라인,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도 확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도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점진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휴젤은 올해 통합학술 아카데미 및 트레이닝, 서비스 최적화 등 보다 표적화‧차별화한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HA 필러 역시 지속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에서 론칭 10주년 기념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해외에서는 지난 1월 론칭한 태국을 비롯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인지도 제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회사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 사상 첫 연매출 3000억원 돌파했다"며 "올해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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