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타계
향년 89세…건강상 이유로 은퇴한 지 7년 만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제공=효성)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재계 31위 효성그룹의 2대 회장인 조석래 명예회장이 29일 타계했다. 향년 89세.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7년 만이다.


조 명예회장은 1966년 입사해 1982년 회장으로 취임, 35년간 효성을 이끌다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공학도 출신답게 '기술 경영'을 앞세워 세계 1위 스판덱스 뿐 아니라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다음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