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선임
국내 계열사 첫 등기임원 올라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제공=롯데)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롯데그룹 3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신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 등기임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신 전무는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에 올랐고 1년 후인 작년 말 전무로 승진했다. 신 전무는 현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그간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하종수 상무 등이 맡았다. 그러다 하 상무가 작년 말 롯데그룹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이동했고 이번에 그 빈자리를 신 전무가 채웠다. 신 전무와 함께 강주원 상무도 사내이사로 임명됐으며,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서승욱 미래성장실 상무가 선임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사내이사였던 하종수 상무가 다른 계열사로 전보됨에 따라 그 공석을 신유열 전무가 채웠다"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짧게 말했다. 


1986년생인 신 전무는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 MBA 과정을 마치고 노무라증권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에 일본 롯데로 적을 옮기며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22년 롯데케미칼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일본 롯데파이넨셜 최대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되며 투자와 재무관련 전문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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