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운명의 주'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발표가 온다
증시의 향방 결정할 촉매 될 것으로 보여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0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빅테크 실적 발표에 달린 미국 증시


S&P 500과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러셀 2000 지수 등 주요 지수가 모두 1년 만에 최악의 주를 보냈었죠. 오랜 상승장을 보낸 미국 증시가 중요한 변곡점 앞에 서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이 변곡점의 방향이 다시 위로 향할지, 아니면 아래로 향할지 결정지을 중요한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바로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발표입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합니다. 메타는 24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요. 25일 목요일 장 마감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중 4개 종목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에도 빅테크 실적 발표는 이어지는데요. 아마존은 4월 30일 장 마감 이후에, 애플은 5월 2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각각 발표합니다.


고개 드는 회의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기업이 실제로 AI를 통해 성장하기 시작했거나 적어도 AI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신뢰 있는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는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핵심 재료인데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의 주가는 AI 열풍 이후 상당한 폭을 상승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그동안의 주가 상승을 합리화할 만큼의 충분한 스토리를 이번 실적 발표에서 보여주지 못한다면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최근 몇 개 분기처럼 AI로 인한 실질적인 성장과 그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증시는 짧은 하락의 마침표를 다시 찍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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