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애플의 새로운 보안기능 'Lockdown mode'
아이폰 해킹 흔적 발견···개인정보 보호 최우선 기조 속 신속 조치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08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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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애플 홈페이지

[딜사이트 정혜민 기자] 무슨일이지?

애플이 6일(현지시간) '잠금 모드(Lockdown mode)'라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잠금모드는 디지털 보안상의 위협에 직면한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인데요. 가령 스파이웨어에 표적이 될 수 있는 언론인, 인권운동가, 기업 간부 등 소수의 사용자를 위한거에요. 이 기능은 올 가을 iOS 16, iPadOS 16 및 macOS Ventura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애플의 보안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처 책임자인 이반 크르스틱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고도로 표적화된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소수의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애플의 이번 발표는 국가 후원 해커들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배포한 '제로클릭' 공격이 최신형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제로클릭'은 사용자가 특정 링크를 누르지 않아도 감염되는 악성코드로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그룹이 만든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보안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에 페가수스가 침투한 흔적이 발견되면서 아이폰이 더 이상 해킹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왔어요.


이러한 문제가 알려지자 미국 정부는 해킹 문제로부터 애플에 대해 보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의원들은 애플이 해킹을 탐지할 수 있는지, 해킹이 얼마나 많이 발견됐는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 등에 공격 세부사항에 대해 물어보며 압박을 가했는데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요구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보안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 애플이기 때문에 해킹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입니다.


주가는 어때?

애플은 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96% 상승한 142.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은행업계의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살펴볼까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강력 매수'입니다. 애플에 대한 평균 목표가는 185.05달러로 종가대비 29.48%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네요.


하지만 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경우 애플의 목표주가를 157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조정했어요.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로드 홀은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애플 매출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드웨어 기기 판매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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