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IB 대상]
IPO 주관
대신증권, 초대형사 못지않은 실적 '눈길'
한국거래소 이사장상 수상…버넥트·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 주관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4일 18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당에서 열렸다. IPO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나유석 대신증권 IPO부문 전무(오른쪽)와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대신증권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2023년 총 7건의 IPO에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초대형 증권사(자기자본 3조원 이상)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실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총 1867억원의 IPO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중소형 증권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위 한화증권은 1084억원, 3위 신영증권은 1001억원을 기록해 대신증권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대신증권이 지난해 거둔 실적은 8개 초대형 증권사와 비교하더라도 5~6위권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이다. 


대신증권의 올해 상반기 IPO 주관실적은 삼기이브이와 큐라티스 단 2건에 그쳤으나, 7~8월 버넥트와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시큐레터 등 두 달만에 총 3건의 IPO를 주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1월 상장을 주관한 한선엔지니어링 또한 일반청약에 약 4조원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2023년 레이다 전문 제조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을 상장시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IR 진행 시 기관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스마트레이더의 기술력과 제품 제작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레이더는 수요예측 경쟁률 1813 대 1, 청약경쟁률 1366 대 1을 기록하며 5800~6800원이던 공모가 상단 대비 약 18%를 초과하는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일에는 시초가가 1만6110원에 형성되며 공모가 대비 101.4%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2월 28일에는 2만원으로 주가를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150%의 상승률을 보였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는 "대신증권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자기자본이 좀 오랜 기간 정체돼 있었는데, 올해 상반기 중으로 3조원 기준을 맞춰 종합투자사로 가겠다"며 "더불어 올해 말에는 자기자본 4조원 기준을 맞춰 내년이나 내후년 이후에 초대형 IB로서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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