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11년만에 코스피 상장 도전
주주총회 안건 상정…최대주주 등 우호지분 45.86%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제공=파라다이스그룹)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앞서 2013년 한 차례 도전했지만 코스닥시장본부의 설득으로 잔류한지 11년 만이다.


파라다이스는 이달 22일 정기주주총회에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해당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될 경우 코스피 상장 승인을 조건으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코스피 신규 상장을 추진한다.


파라다이스의 지분은 전락업 창업주의 장남인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이 0.45%, 자녀인 전지혜 씨 1.88%, 전원미 씨가 0.28%를 각각 들고 있다. 그 외에 최대주주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이 37.9%를 쥐고 있으며 ▲학교법인 계원학원(4.05%), ▲파라다이스 복지재단(1.01%) ▲김영율 씨(0.28%) 김명옥 씨(0.08%), 최성욱 씨(0.01%) 등 총 45.86%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될 시 이전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코스피 이전상장은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 기대감이 키워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9.2% 늘었고,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00% 급증했다. 1972년 창사 후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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