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동아ST, 면역항암제 임상 1·2a상 IND 승인 外

◆동아ST, 면역항암제 'DA-4505' 임상 1·2a상 IND 승인

동아ST 전경. (제공=동아에스티)

[딜사이트 이호정, 민승기, 최홍기, 최광석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DA-4505 단독요법 또는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Pembrolizumab)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DA-4505는 AhR(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다. 특히,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하는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차바이오텍, 상트네어와 물질이전 계약

차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의 항암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Twin Fc 면역세포 인게이저 신약을 개발 중인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이하 상트네어)와 공동연구를 위한 물질이전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트네어는 HER2(사람 상피세포증식인자 수용체 2형) 표적 항체인 'CTN001'을 차바이오텍에 이전했다. 차바이오텍은 이전 받은 'CTN001'과 건강한 일반인에게서 세포를 채취하는 동종 유래 방식의 NK세포를 병용해 유방암∙위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 모델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조아제약, 독자 개발 기능성 원료 효능·우수성 인정받아

조아제약 연구원. (제공=조아제약)

조아제약은 조아양병천연물연구소가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3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 및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는 올해 약 800편의 식품 기능성 분야 연구 논문 포스터가 전시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학회다. 조아양병천연물연구소는 '새로운 허브 조성물 CHOA-2301의 인지기능/ 기억력 개선 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주원료인 섬오갈피와 효능을 증가시키는 원료를 배합한 복합 조성물을 개발하고 단기 기억상실 동물 모델에서 이 조성물의 효능 및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 수행 논문을 포스터에 담았다.


◆신라젠 펙사벡+리브타요 요법, 안전·유효성 입증

(제공=신라젠)

신라젠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RCC, 신장암) 대상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세미플리맙) 병용요법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작성이 완료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4일 공시했다. 이 임상(1b/2a상)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요법의 안전성와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4개(A~D)의 임상군으로 구성됐다. 공시된 결과에 따르면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으로 정맥 투여(IV)한 임상군(C, D)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신라젠은 이번 연구에서 여러 지표의 유효성을 확보했기에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적극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루닛, AI로 대장암 재발 예측 가능

Lunit SCOPE IO 제품. (ㅈ[공=루닛)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Lunit SCOPE IO)'를 활용한 대장암 재발 및 치료 반응 예측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npj Precision Oncology(IF 10.123)'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밀도는 암 치료 예후를 나타내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꼽힌다. 하지만 의료진이 수동으로 TIL 밀도를 측정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관찰자 간에도 측정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TIL 평가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루닛 스코프 IO'로 대장암 환자들의 종양 내 TIL(iTIL), 기질 내 TIL(이하 sTIL) 밀도를 평가해 암 재발 여부 및 생존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확인했다.


◆휴이노, 아이센스와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아이센스 남학현 대표이사와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 (제공=휴이노)

휴이노가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 '아이센스'와 상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를 국내에 출시했다. 케어센스 에어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고 7월 건강보험 등재를 완료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만성질환자 중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아이센스의 진단기술과 휴이노의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을 접목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원격 모니터링 사업(RPM)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국제 '레바아이2%', 안과학회서 건성안 개선 효능 입증

국제약품 본사. (출처=국제약품)

국제약품의 '레바아이2%'가 지난 23일 열린 대한안과학회서 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관련 건성안(안구건조증) 개선 효능이 입증됐다. VDT란 현대인에 필수적인 컴퓨터 모니터, 태블릿 PC,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안구건조증을 뜻한다. 이날 한상범 강원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국내 VDT관련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A(Hyaluronic acid)제제와 레바미피드(Rebamipide) 제제에 대한 비교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 교수는 "VDT 관련 건성안 개선 효과측면에서는 레바미피드 성분의 제제가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지속가능경영'제약 부문 4년 연속 1위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제약 부문 1위를 수상한 한미약품의 오세권ESG그룹장(맨 왼쪽)이 타 부문 수상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지수(이하 KSI) 제약부문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SI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ISO26000은 전세계적 공인을 통해 ESG 경영에 있어 최고 권위를 지닌 지침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 거버넌스와 인권, 노동, 환경, 공정운영,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발전 등 7개 핵심 주제와 그 주제에 해당하는 40개 하위 항목을 평가한 결과,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최고 KSI 점수인 54.34점을 받았다. 이는 제약산업 부문 평균 점수인 50.33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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