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아파트 비중 가장 낮은 광역시는 '울산'
울산광역시 2000가구 대단지 비중 1.2%…'라엘에스' 2033가구 이달말 분양
울산 남구 라엘에스 투시도 (제공=롯데건설)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전국 5대 광역시 중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말 입주 기준 울산의 1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비중은 1.2%다. 5대 광역시의 대단지 아파트 비중은 ▲대전 4.2% ▲부산 2% ▲광주 1.8% ▲대구 1.5%로, 울산의 대단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낮다.


울산은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면적(1144㎢)이 가장 넓지만 대단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낮은 이유는 다른 광역시에 비해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산지 지형이 많고 그린벨트 면적(23.52%)이 크고 도심 중심부에 그린벨트가 놓인 점도 반영됐다. 이에 그동안은 울산에서는 소규모 주상복합이 주로 공급됐다.


최근에는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울산 남구 옥동과 신정동에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되면서 해당 지역이 신흥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이달 신정동 7개 정비사업구역 중 가장 큰 남구 B-08구역에 '라엘에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 동, 2033가구(일반분양 1073가구)의 대단지로 총 2033가구로 조성된다. 수영장과 프라이빗 영화관 등 고급 부대시설과 가구당 1.7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라엘에스 아파트 북동쪽에 위치한 남구 B-07구역에 1304가구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B-07구역과 B-08구역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공용관리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며 "라엘에스는 주변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남구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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