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 '수석부사장' 신설 등 조직 중량감↑
안근영·채두석·오승윤·장용욱 등 4명 임원 인사 단행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LB인베스트먼트)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가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안근영 부사장이 수석부사장, 채두석 전무가 부사장, 오승윤·장용욱 이사가 상무로 각각 승진한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수석부사장은 LB인베스트가 1996년 설립 후 처음으로 신설한 직위다. 기존 부사장 직위보다 책임감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LB인베스트는 수석부사장 포함 3인 부사장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안근영 수석부사장은 LB인베스트 투자총괄책임자(CIO)로 카카오게임즈, 하이즈항공,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모비릭스 등을 발굴했다. MOIC(Multiple on invested Capital) 기준 10배 이상 2건, 5배 이상 3건 등 고수익 성과를 올렸다.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국내 대표 기업 창업자 및 대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미래창조LB선도기업펀드20호'의 경우 내부수익률(IRR) 20% 후반의 준수한 성과로 청산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 'LB유망벤처산업펀드'와 'LB넥스트유니콘펀드' 등의 운용 성과도 준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 수석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사, 카이스트(KAIST) 경영정책학 석사 취득 후 산업계에 몸담았다. LG전자, PWC 메가스터디, 한국기술투자 등에 재직하다 2009년 LB인베스트에 합류했다.


채두석 부사장은 하이브, 펄어비스, 바디프랜드, 와이랩, 스타일쉐어, 직방 등 국내 대표 기업에 다수 투자한 스타 심사역이다.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콘텐츠, 소비재,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난 투자 선구안을 갖췄다.


그는 현재 하이브리드 세컨더리(구주·신주 병행투자) 방식으로 운용 중인 'LB혁신성장펀드 1·2호'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해당 펀드는 무신사, 크래프톤, 네이처앤네처, 큐로셀, 메디쿼터스, 피피비스튜디오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채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사, 서울대 경영학 석사 취득 후 공인회계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딜로이트안진, 안건회계법인, 코아에프지를 거쳐 2008년 LB인베스트에 합류했다.


오승윤 상무는 리브스메드, 큐로셀, 아이빔테크놀로지, 프로티나, 에이블리, 와그, 오픈갤러리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했다. 'LB유망벤처산업펀드'와 'LB넥스트유니콘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 상무는 서울대 생물정보학사, 동대학원 석사 전공 후 P&G,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에 몸담았다. LB인베스트에는 2014년 입사했다.


장용욱 상무는 크래프톤, 피피비스튜디오스, 센코, 바로고, 케이옥션 등 대형 딜을 다수 성사시켰다. 특히 프로젝트펀드로 400억원을 투자한 피피비스튜디오스의 경우 투자한 지 1년 5개월 만에 600억원을 회수하며 굵직한 성과를 냈다.


장 상무는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 NH투자증권, KTB자산운용, TS인베스트먼트에서 경험을 쌓았다. LB인베스트에는 2020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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