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성과에 3Q 실적 급증
3분기 매출 57%↑, 영업이익 286%↑…P의 거짓 더해 모바일 매출도 증가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판교 네오위즈 사옥 전경. (제공=네오위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오위즈가 3분기에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9월에 나온 'P의 거짓'이 글로벌 흥행한 영향이 컸다. 


네오위즈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75억원을 올렸는데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억원, 순이익은 182억원으로 같은 기간 286%와 123% 각각 늘어났다. 


3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이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P의 거짓이 출시 1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서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P의 거짓 매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콘솔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의 디지털 다운로드 65%, 하드 패키지 35%다. 전체 판매량의 90%는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가 차지했다. 


3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났다. 6월에 나온 '브라운더스트2'의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네오위즈가 5월 인수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의 실적 역시 반영됐다. 


3분기 기타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이 늘어난 효과가 컸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앞으로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하고 탄탄한 내러티브 기반의 신규 IP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1일 공개한 로드맵을 통해 P의 거짓 DLC(다운로드 콘텐츠) 개발 계획을 밝혔고 차기작 개발에도 착수했다. 신작 게임 '산나비' 역시 9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출시된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보노보노', '금색의 갓슈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자회사 파우게임즈는 16일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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