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공모가 2만원 결정…희망밴드 초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993대 1…내달 4~5일 일반 공모청약
오상헬스케어. (사진=오상헬스케어)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1~27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93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2007곳 전체(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4~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24만7500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2821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상헬스케어는 공모 자금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생산 거점 현지화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은 오상헬스케어의 사업 경쟁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헬스케어의 2023년 가결산 매출은 3608억원, 영업이익은 1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189% 늘었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주 여러분과 함께 지속 성장해 나가는 오상헬스케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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