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임상 순항"
임상 1상 환자등록, 첫 번째 투약 '완료'
(사진=보로노이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보로노이가 주요 파이프라인인 4세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의 임상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최근 시장에서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면서 불거진 주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보로노이는 VRN1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달 국내 임상 사이트에서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에 참여하는 환자 등록과 함께 첫 번째 투약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총 4개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된다.


또, 대만 임상의 경우 상반기 중 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개 병원에서 4개 병원으로 임상사이트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임상은 연내 투약 개시를 목표로 4개 병원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VRN11 임상 1상에는 뇌전이 환자가 포함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뇌전이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 용량 증량 단계부터 뇌전이는 물론 뇌연수막 전이 환자를 임상에 포함시켜 평가하고 있다.


VRN11은 전임상시험을 통해 EGFR C797S 내성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L858R,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해 저빈도 EGFR 변이에도 뛰어난 효능, 100%에 이르는 뇌투과도를 보여준 바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앞서 미국 오릭파마수티컬스에 기술이전한 EGFR Exon20 IN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ORIC-114)도 임상 1상 중간결과에서 뇌전이 환자를 포함한 2명의 완전관해(CR)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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