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1품 1조' 비전 실현할 것"
이창재·박성수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도약" 다짐
제64기 대웅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윤재춘 (주)대웅 대표(제공=대웅제약)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신약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펙수클루, 엔블로 매출 비중 증가와 나보타 수출확대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은경 ETC마케팅본부장은 사내이사에 신규선임 됐다. 사외이사에는 조영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신규선임됐으며 감사에는 이건행 대웅제약 상근 감사를 재선임했다. 이사의 보수한도와 감사의 보수한도 역시 전기와 동일하게 책정했고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번달 임기가 만료된 전승호 대표는 이번 주총을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다. 대웅제약은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라 박성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이창재·전승호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창재·박성수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박 신임 대표는 대웅제약 미국지사 법인장, 대웅제약 나보타사업 본부장, 대웅제약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다.


대웅도 같은 날 주주총회에서 2023년 주요 실적을 보고하고 부의 안건 3건 중 2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 보수한도와 감사 보수한도는 전기와 동일하게 책정했고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식배당 결정의 건은 부결됐다.


대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138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 1조375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대웅바이오는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 5117억 원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3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과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최고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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