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엔젠바이오, 美CLIA랩 인수 外


◆알테오젠,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PCT 출원

[딜사이트 최광석, 엄주연, 최령 기자] 알테오젠이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를 개발하고 이를 특허협력조약(PCT)에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의 피하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은 PH20에 기반한 변이체다. 이번에 알테오젠이 개발한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는 PH20과는 다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하여 개발됐다.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현재는 항체의약품에 주로 사용되지만 ADC 혹은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치료제로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항암제를 암세포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 (Intratumoral)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러한 히알루로니다제의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알테오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당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연장하고 피하제형 변경 플랫폼의 기술장벽을 추가해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파마리서치, AACR서 나노항암제 비임상 결과 발표

파마리서치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차세대 나노 항암제 'PRD-101'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PRD-101'은 파마리서치만의 독자적인 DOT®기술로 제조된 뉴클레오티드(Nucleotide)를 항암 제형에 최초로 적용한 나노 항암제다. 파마리서치와 UCI 연구진이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며 파마리서치는 'PRD-101'에 대한 특허와 독점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는 다양한 환자 유래 이종이식(PDX) 동물모델 등에서 보이는 'PRD-101'의 유효성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산하 나노의약품 제형 검증 기관인 NCL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등이 소개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파마리서치만의 독자적인 DOT™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비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엔젠바이오, 美CLIA랩 인수

엔젠바이오의 미국 법인 엔젠바이오AI(NGeneBioAI)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실험실표준인증(CLIA)랩 시설을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할 CLIA랩은 한국의 단백질체학 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가 2022년 설립해 CLIA 및 미국병리학회(CAP)인증을 취득한 시설이다. 회사측은 향후 미국 내에서 암·치매 분야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과 분석서비스 제공을 위해 CLIA랩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젠바이오AI는 CLIA랩을 기반으로 미국 내 주요 질병연구기관들과 뇌질환과 암 연구 협력을 강화해 질병 데이터를 축적하고 글로벌 제약사 대상 바이오마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치매와 같은 고위험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 발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휴온스메디텍, 이스라엘 'Chemfort' 시리즈 수입 허가 획득

휴온스메디텍이 최근 이스라엘 의료기기 기업 Simpliva 사로부터 폐쇄형약물전달장치(CSTD) 'Chemfort' 시리즈 대한 수입 허가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Chemfort 시리즈는 항암제 조제 및 투약 과정에서 약물 노출 사고 방지가 가능한 약물전달장치(CSTD)다. Chemfort는 바이알 어댑터·백 어댑터·주사기 어댑터·루어락 어댑터·IV 안전 수액세트로 구성 돼 있다. 이 장치는 항암제를 주사기로 추출하거나 혼합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 유출을 차단한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폐쇄형약물전달장치 출시를 통해 국내 항암제 조제와 항암 시장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인 위험 약물 노출 차단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위험 약물 노출 방지가 가능한 의료기기를 보급해 항암 조제 약사와 항암 투여 간호사,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위험 약물 취급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자사의 영업 영역을 전문 조제 시장으로 더욱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지오영-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통 협업

지오영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제3자 물류 계약(3PL)을 체결하고 첫 출고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의 업무협약은 지오영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입고부터 보관과 출고까지 유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오영이 현재 유통을 담당하는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알파 억제제) 에톨로체(성분명 에타너셉트)·레마로체(인플릭시맵)·아달로체(아달리무맙) 등 3종의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들 바이오 의약품들은 온도나 습도에 민감해 운반 과정에서 제품 손상 및 변질을 막기 위한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지오영 천안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 규모의 국내 최대 의약품 전용 물류기지로 바이오의약품 보관에 최적화된 대규모 콜드체인 설비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앞으로도 독자적인 선진 물류시스템과 전국 영업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국내외 고객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x&Vx, 강스템바이오텍과 위탁시험 공급업체 계약 체결

Dx&Vx가 강스템바이오텍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체분석 서비스에 대한 위탁시험 공급업체 계약을 체결하고 실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Dx&Vx에서 출시한 '클리덱스'(CLIDEX) 서비스는 신약개발을 위한 동반진단개발 서비스와 함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 CLIDEX는 Dx&Vx가 44만건 이상 축척한 유전체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사업 확대 및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통합형 동반진단 서비스이다. Dx&Vx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어레이 설계와 공정개발·생산을 통해 산전 및 산후 유전체검사 서비스를 런칭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인 핵형분석부터 최신의 마이크로어레이 및 대용량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면역분자진단에 이르기까지 국내유일의 통합 동반진단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x&Vx관계자는 "이번 강스템바이오텍과의 CLIDEX S 서비스 계약은 Dx&Vx의 분석서비스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동시에 진행되므로 신약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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