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2Q 적자전환, 신작출시 마케팅비↑
2분기 영업손실 49억원…'브라운더스트2' 등 마케팅비 증가
경기도 판교 네오위즈 사옥 전경. (제공=네오위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오위즈가 2분기에 영업손실을 봤다. 매출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게임 마케팅비는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1억원을 거두고 영업손실 49억원을 봤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줄었고 영업수지는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9% 급증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출시, '킹덤: 전쟁의 불씨' 3주년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결과로 적자전환했다"며 "6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가 연결기준에 편입되면서 관계기업주식의 회계상 처분에 따라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다. 파우게임즈가 연결 기준에 편입된 효과로 풀이된다. 6월 말에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네오위즈는 기대하고 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들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신규 DLC(다운로드 콘텐츠)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다른 PC 게임들의 매출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


기타 매출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기타 매출에는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사업 등이 포함된다.


2분기 영업비용은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특히 마케팅비가 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6% 증가했다. 인건비도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났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PC·콘솔 게임 부문에서는 'P의 거짓'이 9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17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한국 패키지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에서는 독일 '게임스컴 2023' 참가 등을 통해 게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파우게임즈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파우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킹덤: 전쟁의 불씨와 프리스톤테일M 등을 만든 곳이다. 현재 '킹덤2' 외에 일본 유명 게임 IP(지식재산권) '영웅전설' 기반 신작도 개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그밖에도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SNG(소셜네트워크 게임)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산나비' 등을 퍼블리싱한다. 자체 개발작이자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등의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X는 안드로이드 및 웹버전으로 웹3.0 모바일 지갑 '인텔라X 월렛'을 소프트론칭했다. 체인링크랩스, 카나랩스, 스페이스포트 등 글로벌 블록체인 회사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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