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과관리 서비스 '레몬베이스', 70억 투자유치
에이티넘인베스트,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 등 참여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3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희수 기자] 기업 성과관리를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 레몬베이스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레몬베이스는 누적투자액 140억원을 달성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이기도 한 카카오벤처스와 본엘젤스가 함께 참여했다.


레몬베이스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성과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면평가를 운영할 수 있는 '리뷰', 목표를 공유하고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표', 메시지를 수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피드백' 등을 통해 주기적인 평가와 상시 목표 관리가 가능하다.


컴투스그룹, 롯데제과 등 2000여개의 기업이 레몬베이스의 고객사다. 리뷰 서비스를 출시한 2020년 이후 이용자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레몬베이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료 사용자는 전년대비 5배 증가했다.


레몬베이스는 인적자원(HR) 관리 영역에서 성과관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내다봤다. HR 패러다임이 단편적인 '채용-평가-보상' 체계에서 '채용-지속적 성과관리-보상-성장-몰입'이란 구성원경험 관리로 변하며 서비스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민석 레몬베이스 대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리디를 공동창업한 인물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며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경험이 현재의 레몬베이스 창업 계기가 됐다.


권 대표는 "2000여 고객사 구성원이 성과를 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지식-데이터-제품을 결합한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레몬베이스는 성공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로 구성된 팀으로, 급성장하는 국내 SaaS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인사관리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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