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카드사들이 설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직 장보기를 마치지 못했거나 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라면 카드사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고물가 부담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카드·KB국민카드, 10일까지 대형마트에서 할인혜택 

9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이 아닌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는 29일까지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사면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직접 운영하는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 '삼성카드 쇼핑'에서 인기 품목만 선별해 판매하는 기획전도 12일까지 따로 연다. 삼성카드 고객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선물 받는 사람의 연락처 입력만 입력하면 편리하게 상품을 보낼 수 있다.

2월 한 달 동안 특정 삼성카드 고객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상 카드는 taptapO, taptapS, taptapDIGITAL, taptapDRIVE 등이며 행사기간 직전 6개월 동안 삼성카드 결제 이력 및 탈회 이력이 없는 회원이라면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8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이벤트 혜택과 중복 적용되지는 않는다.

KB국민카드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할인 혜택에다 결제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깎아준다.

여기다 29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단 무이자할부를 이용하면 포인트 및 마일리지 적립은 불가하며 일부 카드는 전월이용실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KB국민카드는 1월25일부터 2월24일까지 신용·체크카드 합산 5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3000원 캐시백 혜택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롯데카드, 모바일앱에서 '설 기획전'…신한카드, 설맞이 경품 이벤트

롯데카드는 11일까지 모바일앱 '디지로카'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선물세트를 사면 10%를 즉시 할인해 준다. 5/7만원 이상 결제하면 3/5%를 깎아주는 장바구니 쿠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무이자 할부 혜택도 있다.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이 주어진다.

롯데카드의 디지로카 London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50% 캐시백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카드는 행사 직전 6개월 동안(2023년 8월1일~2024년 1월31일) 롯데카드 개인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3월10일까지 누적 26만원 이상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50%(최대 13만원)를 돌려준다.

신한카드는 29일까지 마켓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1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LF몰에서는 LF Pay에 등록된 신한카드로 20/30/50만원 이상 물품을 사면 6000/9000/1만5000원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퀴즈 이벤트와 경품 이벤트도 29일까지 벌인다. 먼저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신한SOL페이'에서 객관식 퀴즈를 풀어 맞힌 고객 가운데 2024명을 추첨해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경품 이벤트는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 3만원 이상 이용 ▲해외 온, 오프라인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주요 온라인몰(쿠팡, 11번가, G마켓, SSG닷컴)과 OTT(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등 3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 자격이 생긴다. 신한카드는 미션 수행 갯수별로 추첨을 진행해 '청룡 골드바 10돈(1명)', '삼성전자 갤럭시 S24(2명)', 'LG전자 스탠바이미(3명)' 등을 준다.

◆비씨카드, 편의점 최대 50% 할인…하나카드, 설 선물세트 최대 40% 할인

비씨카드 고객은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최대 2만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마트에브리데이∙GS더프레시에서 12일까지 설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최대 120만원)을 주는 행사도 실시한다.

하나카드는 10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를 깎아준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돈을 아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온누리상품권' 모바일앱에 자신이 평소 쓰던 신용 및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인데 충전할 때 기본적으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이 등록 가능하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은 2월 한 달 동안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할인혜택은 최대 5회,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모두 7172곳이 있다. 전국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화영 기자 ckck@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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