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매출 성장과 적자 축소 달성
쇼핑몰거래액 2.6조로 10.4% 증가...비용효율화로 손실 폭 축소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카페24가 쇼핑몰거래액의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뤄낸 데다, 비용효율화를 통해 손실규모를 축소하는데 성공했다. 


카페24는 올 1분기 매출액이 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영업손실은 71억원, 순손실은 73억원으로 적자규모가 같은 기간 39.8%, 37.6%씩 축소됐다.


카페24의 매출이 확대된 것은 쇼핑몰거래액(GMV)의 성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실제 카페24의 1분기 GMV는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된 데다, 고객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며 GMV이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인력 및 조직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했다. 이에 인건비는 전년 대비 4.2% 줄었고, 광고선전비는 30.8%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여기에 성과가 부진한 해외사업과 풀필먼트 등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속한 덕분에 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


사업별로 보면 EC플랫폼의 경우 매출액은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GMV 증가 및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로 결제솔루션과 EC솔루션의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인프라 사업의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매니지드 형태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상품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추진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반면 거래 중개 등 기타사업의 매출은 21억원으로 같은 기간 32.5% 감소했다. 온라인에서 명품 수요가 부진했고, 판매플랫폼 간 경쟁도 심화된 영향이다.


카페24 관계자는 "내실 위주 경영에 힘써 적자 폭을 개선한 상황이다"며 "주요 지표인 쇼핑몰 거래액과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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