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자원환경사업 물적분할 추진
분할 후 'HLB리소스' 신설…"소비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HLB글로벌이 모래 등 골재를 채취해 판매하고 있는 자원환경사업부를 물적분할한다. 이번 구조재편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HLB글로벌은 자원환경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비상장법인인 'HLB리소스(가칭)'를 설립한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가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물적분할 의안 승인 여부는 6월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번 분할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분할 후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책임경영을 확고히 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물적분할이 완료되면 HLB리소스는 HLB글로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분할 기일은 7월 1일이다.


HLB글로벌은 이번 물적분할을 계기로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HLB글로벌은 앞서 2022년 12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을 인수해 흡수합병하며 미디어커머스사업부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B2C 사업분야에서 자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D2C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물적분할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하는 다양한 제품을 고민하고 이를 생산·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변환하고자 한다"며 "회사명 그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HLB글로벌'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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