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쏘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지원 이사회 구성"
2027년까지 임기 연장…강상우 총괄책임 사장, 사외이사 재선임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난 2022년 8월에 개최딘 '쏘카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쏘카)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쏘카가 박재욱 대표 체제를 3년간 더 이어간다. 박 대표는 '고객당 생애주기수익'(LTV)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골자로 하는 '쏘카 2.0'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쏘카는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재욱 대표 연임과 강상우 센트랄그룹 총괄책임 사장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박재욱 대표는 "이번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쏘카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인 '쏘카2.0'의 고도화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이사회 구성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이해관계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쏘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쏘카2.0이란 고객당 생애주기수익(LTV)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쏘카의 중장기 비전이다.


(출처=쏘카)

구체적으로 플랫폼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최적의 UX를 구축해 1인당 결제 규모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또 패스포트 서비스 등 차별화 된 혜택으로 28만~30만명 가량의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 달 이상 차량을 대여하는 장기 렌트 서비스인 쏘카플랜을 통해서도 손익 극대화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4분기 4670대를 기록한 쏘카플랜 운영 규모를 올해 4분기께 최대 1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만 시장에서는 '쏘카 2.0'이 실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쏘카는 전략적 투자가 이어진 탓에 적자 상태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개년만 보더라도 흑자를 남긴 건 2022년이 유일하다. 쏘카는 지난 2019년 영업손실 716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264억원 손실 ▲2021년 210억원 손실 ▲2022년 95억원 흑자 ▲2023년의 97억원 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에 대한 안건도 의결됐다.


윤자영 전 스타일쉐어 대표이사)와 이준만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금현애 옐로우독 대표이사가 뽑혔다.


이 외에도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영업보고서 승인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회에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8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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