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포브스선정 국내 최고 부호
반도체 기업들 자산 가치 상승에 이재용 회장 처음으로 1위...2위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반도체 위기를 극복 중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포브스가 2024년 선정한 최고 자산가 자리에 올랐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지난 17일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순위에서 이재용 회장은 115억 달러 (약 15조8100억원)의 순자산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이 포브스가 선정한 국내 최고 자산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이 회장 순위는 2위로 80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만에 자산이 43.8%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회장의 자산가치가 늘어난 것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경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었다. 자산 가치가 97억달러(약 13조3300억원)로 평가됐다.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으로, 75억달러(약 10조31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4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62억달러(8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5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으로 46억달러(6조3200억원)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


이어 6~10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한편,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50대 부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총 4명이다. 8위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39억달러·5조3600억원),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35위),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23위)가 그 주인공이다.


곽동신 부회장, 이채윤 사장, 정지완 회장은 모두 반도체 관련 기업을 운영하고 있어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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