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재상장 후 거래 재개…선진형 디벨로퍼 포부
3월1일 부동산 전문회사로 인적분할
SK디앤디 로고.(제공=SK디앤디)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SK디앤디가 인적분할을 마치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이달 1일 부동산 전문회사로 인적분할된 지 28일 만이다.


SK디앤디는 이날 주식거래를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적분할로 인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SK디앤디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도시의 가치를 제공하는 선진형 부동산개발(디벨로퍼)로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디벨로퍼가 도시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전통적인 개발을 넘어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으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대해 왔다. 또 특수상황형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구조를 다양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였던 지난 3년 동안에도 연속 세전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유지해 왔다.


특히 SK디앤디는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운영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 SK디앤디는 솔루션 및 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야놀자클라우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생활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SK디앤디는 지난해 공매를 통해 회현역 인근 빌딩을 매입한 것에 이어 올해 초 서울숲 등 오피스 및 주거 공간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개발 중인 명동N빌딩 오피스, 충무로 오피스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설립 20주년을 맞는 SK디앤디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곡점을 맞았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개발 파트너이자 더 나은 도시 생활을 만드는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주주, 파트너, 구성원, 도시민들이 모두 행복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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