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에 김승언 경영지배인 선임
1976년생 40대 수장…새 주인 한앤코, 첫 공식 인선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사모펀드 운용사(PEF) 한앤컴퍼니가 29일 대표이사 역할을 맡는 대표집행임원으로 김승언 현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새 대표집행임원. (제공=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대표집행임원으로 김승언 경영지배인을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이광범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976년생인 김 대표집행임원은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일본 게이오대 MBA를 수료했다. 2021년 10월부터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을 맡았으며 건강한사람들㈜ 대표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정기주총을 통해 한앤코는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최종 확보했다. 남양유업 이사회를 한앤코 측 인사들로 채웠다. 신규 이사 선임과 함께 한앤코가 요구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의 건이 통과되면서 그간 유지해 왔던 대표이사제는 폐지됐다.


집행임원제도는 집행임원제도는 상법상 이사회가 담당하고 있는 의사결정기능과 감독 능을 분리하는 제도다. 한앤코는 선진 지배구조체제 도입으로 남양유업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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