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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봉착한 '자전거래'…신사업 늘리는 거래소들

팍스넷뉴스 2018.12.14 09:56 댓글 0

[코인거래소 생존전략] ③ 빗썸 STO, 두나무 ‘디앱 친화적 플랫폼’ 선보여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거래량을 기준으로 코인거래소의 순위를 매기던 시기는 끝났다. 우후죽순 늘어난 코인거래소에 거래소간 경쟁이 치열해져 품질로 승부하고 실질적인 수익을 올리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

생존경쟁이 시작되면서 거래소들도 진화하고 있다. 자체코인 발행으로 거래량을 늘리거나 자전거래로 거래량을 부풀리던 거래소들은 경쟁력을 잃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

거래소 오픈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며 거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해킹이나 거래 오류의 위험을 낮추고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를 선보이는 기업도 있다. 거래에만 의존하던 수수료 체계도 다양화해 IEO(InitialExchange Offering:거래소공개)로 상장 수수료를 받거나,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경우 추가 보상을 하기도 한다.

국내 대형 코인거래소는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거래소를 선보이거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비즈니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의 신규 비즈니스를 알아봤다.

◆빗썸, 내년 STO 사업 전개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seriesOne)과 협업을 통해 증권형토큰(STO) 거래소 설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시리즈원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정식 크라우드펀딩 인가를 취득한 핀테크기업이다.

시리즈원은 쉐어스포스트에 이어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설립하기 위해 SEC로부터 ATS(대체거래소)라이선스 취득을 기다리고 있다. 시리즈원은 올해 안에 미국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상장을 위해 관련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고, 증권형 토큰 거래소가 구축되는 대로 내년 하반기에 관련 규정 충족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STO는 이전에 상장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비상장 주식, 채권, 펀드 등의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 토큰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서 나가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 디앱 친화적 플랫폼 구축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을 통해 여행·레저 통합관리 블록체인 플랫폼인 ‘루니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거래소 비즈니스 외에 신규 플랫폼 비즈니스로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루니버스는 합리적인 비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코인 발행이나 디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루니버스를 이용하는 이들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투입했던 인력과 교육, 관리 등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토큰을 발행하고 메인넷을 유지하는 등 운영에 따른 트래픽 발생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블록체인이 실물경제와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유의미한 프로젝트”라며 “특정 산업 내 여러 회사들의 사업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예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②에서 계속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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