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아이케이, 中 진출 앞두고 오버행 해소
EB 231억 조기상환, M&A 자금 충분 “기업가치 재평가 집중”


반도체검사장비 전문기업 와이아이케이가 하반기 국내외 수주 증가를 앞두고 교환사채(EB) 조기상환을 통해 오버행(잠재매물 부담) 이슈 해결에 나섰다.


와이아이케이는 지난 2일 최대주주 및 관계사인 샘텍과 디에이치케이솔루션이 지난해 발행한 231억원 규모의 EB를 조기상환한다고 3일 밝혔다.


조기상환된 EB는 샘택 등이 지난해 발행한 328억원 규모의 EB중 70.4%수준이다. 샘텍이 발행한 213억원과 디에이치케이솔루션이 발행한 115억원중 각각 126억원, 105억원이 조기상환 됐다.


1991년 설립된 와이아이케이는 DRAM과 3D 낸드(NAND)에 적용되는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를 제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1위 반도체 생산기업에 수주물량의 90%를 공급했다.


와이아이케이는 그동안 매출 다각화를 위해 신규 시설투자와 공정 미세화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관계사 엑시콘과 함께 대만의 반도체 검사솔루션 제공업체 스파이락스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스파이락스는 와이아이케이와 엑시콘 제품을 대리판매 하게 된다. 스파이락스는 고객사로 난야(Nanya), 윈보드(Winbond), CXMT등 중국과 대만업체를 두고 있고,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중화권 진출 전략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와이아이케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수출 본격화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매출 증가를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이 때문에 EB를 조기상환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목표다. 이미 그룹사를 포함해 지난해말 기준 보유 현금이 150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EB 조기상환에도 반도체 소재나 설비 업체를 M&A(인수합병)하기 위한 실탄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와이아이케이 관계자는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재고소진과 물량증가를 대비해 국내외 신규라인 투자와 신공장 건설등 본격적 단계별 장비투자가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국내외 고객 다변화의 성과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및 대만 시장을 겨냥한 영업을 하고 있고, 차세대 메모리 검사 장비도 개발 중”이라며 “EB 조기 상환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시장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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