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케미컬·물류·IT 성장비결 ‘계열매출’
농협케미칼, 2017년부터 80%대…농협물류·IT는 70%대 유지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농협케미컬과 농협물류, 농협정보시스템 등이 내부거래 덕분에 최근 3년간 급성장했다.


농협경제지주가 공시한 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농협케미컬의 2018년 내부거래 비중은 82.47%에 달했다. 농협물류와 농협정보시스템의 내부거래 비중도 각각 73.45%, 72.17%로 계열사 간 매출 의존도가 높았다.


농약ㆍ화공약품 업체인 농협케미컬은 2016년 내부거래 비중이 0.12%에 불과했으나 2017년 82.60%까지 오른 뒤 2018년에도 82.47%를 유지했다. 농협케미칼의 계열 매출은 대부분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발생했다. 경제지주와의 거래 품목은 농약으로 수의 계약을 통해 1517억7200만원을 거래했다. 이는 계열사 매출액 중 99.97%를 차지했다. 농협케미컬의 2018년 매출액은 1840억820만원으로 2016년 대비 139억원(8.2%) 증가했다.


운송·해운 관련 업체 농협물류는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꾸준히 70%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 농협물류의 매출액은 794억원(24.9%)이나 급증한 3984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농협물류는 농협 계열사의 화물운송 업무를 맡고 있다. 2018년 계약을 체결했던 계열사는 농협하나로유통(996억원), 농협사료(547억원), 농협경제지주(527억원) 등이다. 농협은행과는 46억원 규모 부동산 임대 계약도 맺었다.


소프트웨어 자문 및 유지보수, 개발컨설팅업체 농협정보시스템도 내부거래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 농협정보시스템은 계열사들의 전산용역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내부거래 비중이 2016년 56.83%에서 2017년 68.16%로 늘었다가 2018년에는 72.17%까지 올랐다. 농협정보시스템의 2018년 매출액은 2350억4500만원으로 2016년보다 274억원(13.2%) 늘어났다. 주요 매출처를 보면 농협은행(1022억원), 농협손해보험(153억원), 농협생명보험(152억원), 농협경제지주(142억원) 등으로 금융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018년에는 농협금융지주 관련 신규 매출도 발생했다.


농협케미컬과 농협물류는 농협경제지주의 100% 자회사다. 농협정보시스템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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